달모어 : 킹스맨이 선택한 화려한 수사슴의 비밀

달모어 위스키

위스키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병 전면에 부착된 은색 수사슴(The Stag) 문양을 보면 “어, 이거 본 적 있는데?”라고 말하곤 해요. 그만큼 달모어는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. 단순히 고급스러워 보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, 실제로도 ‘하이랜드의 보석’이라 불리며 위스키 수집가들 사이에서 늘 선망의 대상으로 꼽히는 증류소이기도 합니다. 특히 영화 <킹스맨: 시크릿 에이전트> 초반부에서 “달모어 62년”이 언급되면서 … 더 읽기

카발란 위스키: 대만 증류소가 스카치를 꺾기까지, 입문 보틀 가이드

카발란 위스키

위스키라고 하면 보통 안개가 자욱한 스코틀랜드의 서늘한 하이랜드를 떠올리기 마련이죠.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위스키 애호가들의 장식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따로 있습니다. 바로 대만에서 온 ‘카발란 / Kavalan’이에요. 습하고 더운 대만의 날씨에서 위스키를 만든다는 건 처음엔 다들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말이에요, 이 무모함이 오히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독보적인 풍미를 만들어냈습니다. … 더 읽기

셰리 위스키 : 건과일·초콜릿·드라이 축으로 실패 없이 고르는 법

셰리 위스키 - 건과일과 초콜릿 풍미의 시각화

입문용 셰리 위스키를 처음 접했을 때, 분명 달콤하다는 후기를 봤는데 한 입 머금자마자 혀가 조이는 듯한 떫은맛에 당황했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. 포도 주스 같은 단맛을 기대했지만, 실제로는 가죽 향이나 알싸한 향신료가 더 강하게 느껴질 때가 많죠. 단맛이라는 한 단어에 갇히면 진짜 내 취향의 셰리를 찾기가 더 힘들어집니다. 사실 셰리 캐스크는 건과일의 진득함, 초콜릿의 쌉싸름함, 그리고 … 더 읽기

글렌알라키 : 50년의 무명 끝에 찾아온 전성기

발베니나 맥캘란 같은 이름들이 위스키 시장을 꽉 잡고 있을 때, 혜성처럼 등장해서 판을 흔들어버린 증류소가 하나 있어요. 바로 글렌알라키입니다. 사실 ‘혜성처럼 등장했다’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. 이 증류소는 1960년대부터 조용히 위스키를 만들어왔거든요. 다만 그동안은 자기 이름을 내걸지 못하고 유명 블렌디드 위스키의 ‘조연’으로만 살아왔을 뿐이죠. 근데 말이에요, 위스키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한 남자가 이 … 더 읽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