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렌피딕, 싱글몰트라는 장르를 세상에 처음 알린 개척자

글렌피딕 18년

어느 위스키 바를 가든, 심지어 동네 편의점 주류 코너를 가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‘사슴 로고’가 있습니다. 바로 글렌피딕이에요. 위스키를 잘 모르는 분들에겐 “그 초록색 병 위스키”로 통하기도 하고, 마니아들에겐 “싱글몰트의 기준점”으로 불리는 국민 위스키죠. 사실 글렌피딕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처럼 다양한 싱글몰트를 골라 마시는 즐거움은 훨씬 나중에야 찾아왔을지도 모릅니다. 단순히 많이 팔리는 술이라서 유명한 게 … 더 읽기

발베니 위스키, 오픈런을 부른 장인정신의 정점과 인기 비결

발베니 위스키

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, 아니 위스키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‘발베니’라는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. 불과 1~2년 전만 해도 대형 마트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달려가 줄을 서게 만들었던 ‘오픈런’의 상징 같은 브랜드니까요. 지금은 수급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어 예전만큼의 광풍은 아니지만, 여전히 발베니는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스카치 위스키의 대명사로 군림하고 있습니다. 왜 유독 한국 사람들은 … 더 읽기

달모어 : 킹스맨이 선택한 화려한 수사슴의 비밀

달모어 위스키

위스키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병 전면에 부착된 은색 수사슴(The Stag) 문양을 보면 “어, 이거 본 적 있는데?”라고 말하곤 해요. 그만큼 달모어는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. 단순히 고급스러워 보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, 실제로도 ‘하이랜드의 보석’이라 불리며 위스키 수집가들 사이에서 늘 선망의 대상으로 꼽히는 증류소이기도 합니다. 특히 영화 <킹스맨: 시크릿 에이전트> 초반부에서 “달모어 62년”이 언급되면서 … 더 읽기

카발란 위스키: 대만 증류소가 스카치를 꺾기까지, 입문 보틀 가이드

카발란 위스키

위스키라고 하면 보통 안개가 자욱한 스코틀랜드의 서늘한 하이랜드를 떠올리기 마련이죠.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위스키 애호가들의 장식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따로 있습니다. 바로 대만에서 온 ‘카발란 / Kavalan’이에요. 습하고 더운 대만의 날씨에서 위스키를 만든다는 건 처음엔 다들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말이에요, 이 무모함이 오히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독보적인 풍미를 만들어냈습니다. … 더 읽기

스프링뱅크 위스키, 왜 이렇게 구하기 어려운가: 캠벨타운 마지막 증류소 이야기

스프링뱅크 위스키

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“스뱅(스프링뱅크 위스키의 애칭) 한 병 구했다”는 말은 단순한 구매 인증을 넘어선 일종의 ‘훈장’처럼 통하곤 해요. 스프링뱅크만큼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증류소도 드물거든요. 화려한 마케팅이나 세련된 병 디자인 대신, 19세기 방식 그대로의 투박함을 고수하는데 왜 사람들은 이 술에 이토록 열광하는 걸까요? 사실 스프링뱅크는 단순히 ‘비싼 술’이라서가 아니라, 그들이 지키고 있는 … 더 읽기

글렌알라키 : 50년의 무명 끝에 찾아온 전성기

발베니나 맥캘란 같은 이름들이 위스키 시장을 꽉 잡고 있을 때, 혜성처럼 등장해서 판을 흔들어버린 증류소가 하나 있어요. 바로 글렌알라키입니다. 사실 ‘혜성처럼 등장했다’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. 이 증류소는 1960년대부터 조용히 위스키를 만들어왔거든요. 다만 그동안은 자기 이름을 내걸지 못하고 유명 블렌디드 위스키의 ‘조연’으로만 살아왔을 뿐이죠. 근데 말이에요, 위스키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한 남자가 이 … 더 읽기